50대 사건으로 알아보는 돈의 역사.

 

개인적으로 꼭 사고 싶었던 책을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주변에서 정말 괜찮은 책이라고 많이 들어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정말 기쁩니다.

 

사실 역사하면, 지루함이 쏟아질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어 지인의 권유가 아니었다면 쉽게 읽지

못했을 책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책을 읽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덮고 가장 먼저 떠올린

말이었죠. 방대한 근현대사의 내용을 입문자도

이해하기 쉬운 눈높이로 서술한 터라 술술 읽었기

때문이죠.

 

교과서에서도 근 현대사를 깊게 다루지 않아

잘 몰랐던 내용이 많았지만 이 책으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처럼 근현대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

읽기엔 안성맞춤이라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역사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금융지식이 인상적입니다. 가령 금리가

높은 나라가 투자하기 적합하지 않은 이유와

이러한 결론을 낸 역사적 배경 등을 보기 좋게

정리하여  쉽게 교훈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일어났던 일이 왜 일어났는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를 알 수 있어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되죠.

 

이 책을 읽으니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다 읽으면  역사 공부를 왜 강조하는지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우리는 정보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정보도 등급이 나뉘어 있죠. 가령 A급, B급, C급 등으로

말이죠.

 

보통 흔히 접하는 정보는 C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과거에는 그나마 이러한 정보도 방대한 내용을 암기하면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C급 정보는 검색을 통해 얼마든지 찾을 

수 있기에 가치는 점점 평가절하되었죠. 내가 알 수 있는

정보는 누구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A급, B급 같은 정보를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가

핵심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자의적' 해석을 필요로

합니다.

 

자의적인 해석이란 정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게

아닌 내게 맞춰 창의적으로 해석함을 뜻합니다.

그리고 자의적 해석을 위해선 '통찰력'을 키워야 하죠.

 

부동산으로 예를 들면, "지하철이 생겨서 땅값이 

오를 것이다."는 c급 정보입니다. 내 귀에 들렸으면

이미 대부분 사람들도 들었을 테니 말이죠.

 

정말 중요한 건, 지하철이 만들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예상되는 유동인구가 정말로 내가 사려는

부지에 긍정적인지.

 

혹은 지하철이 생겨남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수혜 장소를 캐치하는 능력, 즉 이러한 통찰력으로

정보를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통찰력을 키우려면 많은 책을 읽는 방법 외엔 

없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유용한 도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통찰력을 기르지 못하면 주어진 정보만 받아먹고

살아야 하는 정보 '농노'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수준에서만 머무른다면 결국 기대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거기까지죠.

 

하지만 정보를 생각하는 정보 '지주'가 된다면 보다

생산적인 정보를 소유하고 남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발전한다는 말은 정보를 선별하고

필요한 정보를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 아닐까요?

 

일독보다는 다독

다독보다는 정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이 어쩌면 평범한 일상을 평범하지

않은 꿈으로 변화시키는 디딤발이 되길 바랍니다.

 

Ps. 오늘로 사소한 습관을 계획한 지 13일 차입니다.

 하루에 팔 굽혀 펴기를 1개씩 하고 하루씩 늘려나가는

계획이었죠. 처음엔 1개씩 늘려나가면 어느 세월에

원하는 몸을 만들까 걱정했지만 괜한 걱정임을 

알았습니다. 뭐든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함을 깨달

았던 것이죠. 어쩌면 최종 목표에만 집중했다면

지금도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테죠.

 

여러분 뭐든 아주 사소하게라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해 점점 쉬워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확신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