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공식입장 발표 -더페스타

7/26일 드디어 기다리던 우리 형 호날두가

내한을 했습니다. 박지성이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 이티에서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지금의 유벤투스에 정착한 호날두.

 

현재 메날두의 시대라 불리면서 메시와

호날두가 현대 축구에서 빠지면 어색할

만큼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영화배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생긴 외모와 큰 키는

수많은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죠.

 

한국에서 축구에 대한 인기는 다른 나라

못지않고 특히 호날두는 우리 형이라 

부르며 인기가 어마어마하죠.

 

비싼 티켓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 빼가며

오직 그를 보기 위해 전국에 팬들은 경기장에

모여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보다 늦게 오고, 처음부터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는 호날두를

보고 팬들은 그래도 후반에는 나올 거라며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벤치에서 귀걸이를 빼지 않았을 때

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습니다. 경기에 끝날 때까지

경기장을 한 발자국 밟지 않고 무심히 떠났죠.

경기 내내 불만스러운 표정과 미리 예정된 사인회를

전부 취소시켰던 그였기에 한국 팬들에 실망은 

너무나 컸습니다.

 

주최 측인 더 페스타는 경기 이후 묵묵부답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사이트는 폭주했고 대표인 로빈 장이

누구인지 여러 가지 추측 글이 쏟아지기 시작했죠.

 

http://www.thefasta.com/

http://hostinfo.cafe24.com/overTraffic/503.html?thefasta.com

 

잠정을 하던 중, 드디어 더 페스타는 공식입장을

발표합니다. 호날두는 최소 45분을 뛰기로 계약이

되어있었고 부상 같은 특별한 사항에는 예외로 한다는

조항이었죠.

                          <출처: 더페스타>

또한 출전 선수 엔트리 명단을 받기 직전까지도

호날두의 출전 여부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전달

받는 게 없었고 경기 진행 중 계속해서 그의 출전을

요청했지만 어떠한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 라는 것이

더페스타에 공식입장입니다.

 

그럼 호날두 노쇼 책임은 누가 져야할까요?

 

또한 유벤투스에 공식 일정에 대해 너무 무리한

일정이라며 우려를 표했고, 중국 비행기 연착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경고했으며 내한 

당일 팬사인회는 힘들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유벤투스는 자신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나중에 판단되겠지만

호날두 노쇼로 한국에서 보여준 팬서비스는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풀타임을 뛰었기에

중국 언론은 벌써부터 한국을 조롱하고 있죠. 평소

일본을 사랑했던 호날두였기에 한중일 중 한국에게만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무리한 일정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던 점과

이러한 스케줄을 잡은 유벤투스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한국을 무시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이동국 선수는 한국 팬들의 분노를

이해라도 하는 듯 "호날두보다 메시가 최고다."라고

발표합니다.

 

항상 메시와 호날두 중에서 누가 더 축구를 잘하는지는

빠지지 않는 논쟁거리였는데 적어도 한국에서 만큼은

승자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페스타는 다음 일정으로 리버풀과도 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행사인지 의문이 드는데

또 한 번 그들을 믿을 수 있을지 의심이 듭니다.

 

저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 때부터 호날두에

팬이었기에 상심이 큽니다. 수많은 스캔들과

인성 논란, 탈세 등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내심

아니겠지라고 믿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팬심이

뚝 떨어졌습니다.  

 

호날두에게 한국인들이 분노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줍시다. 호날두에게 큰 실망을 느낀 팬 분들이라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호날두 노쇼 이대로 넘어가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