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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연구하는.

서번트 리더십이 유리한 이유

by 귀엽지놈들 2019. 6. 6.

글을 작성하기 전에, 학교 생활에 한해서
서번트 리더십이 타 리더십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사회와 학교는 같은 부분이 많으면서도
실상은 크게 다르죠. 마치 이론과 실전의
차이랄까.

학교를 나와 직장에 다니면 절대적
계급구조 속에서 모든 일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학교는 평등하죠.
이것이 학교와 직장에 가장 큰 차이입니다.

밖에선 돈, 학력, 권위 등으로 나이가 같다고
절대 동급 취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참 씁쓸한 대한민국의 현실이죠.

그렇기에 비교적 수평적인 학교에서
장점을 발휘 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습니다.
바로 '서번트 리더십'입니다.

서번트 리더십이란 리더가 부하에게 
신뢰를 주는 것에 초점을 두어 목표를
효율적으로 이루는 리더십입니다.
다시말해 섬기는 리더십이죠.

흔히 리더에 대해 생각하면, 지휘하고
명령하며 조직을 이끄는 이미지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 리더십은 정반대입니다.

명령보다는 부탁을 하며, 솔선수범하여
조직원들의 신뢰를 얻습니다. 그로인해
말하지 않아도 조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공통된 목표를 향해 노력하게 만들죠.

서번트 리더십이 왜 학교 생활을
하며 유리한가? 그건 바로 앞서 말했듯이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을 제외하고,
모두가 같은 수평선에서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평등함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섬기는 행위는 높게 평가된다는 것이죠.

또한, 섬기는 행위는 질투와 혐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당선되면
흔히 범하는 실수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명령을 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 큰 권력도 없는데 말이죠.

명령을 하다보면, "회장이면 다야?" 
같은 반감을 갖는 무리가 생깁니다.
그로 인해, 목표를 공유할때면 항상
벽에 부딪히는 일이 발생하죠.

하지만 섬기게 되면, 오히려 존경을 받게 됩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다 쉽게 인정받습니다.
물론 말처럼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섬김으로 인해 자칫 '바보'라는
이미지가 씌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모두한테
잘해주려다 보니, 말도 안되는 부탁을 받게
되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으로 소외되는
일이 조직의 불화를 조장하여 모두에게
버림받는 일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학교는 정치적이라, 남들에게
나서는 위치에 있으면 쉽게 구설수에 오르곤
합니다. 조금의 실수가 과장되어 엄청난 일로
포장되는 일도 다반사죠.

타인을 봉사하기 위해 나선 자리에서
일은 일대로 하고,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으며
욕만 먹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서번트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중요한 건 '존중', '솔선수범'입니다.
참된 섬김은 결국 존중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방법은 솔선수범하여
먼저 나서는 일입니다.

조직과 함께 의견을 받고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면 항상 발생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소수 의견'이죠.

민주주의가 익숙한 문화다 보니, 소수 의견을
내면 자연스레 반감을 갖기 쉽습니다. 그리고
정당한 논리가 아닌 주장으로 비난하게 되죠.

이를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들을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면 안된다는
것이죠. 항상 구성원의 말을 귀를 기울인
방법이 존중하는 첫 걸음이죠.

또한 남들과 달라 조금 느린 사람이 있다면
포기하기 보단 끈질기게 기다려주어야합니다.
쉽진 않겠지만 이러한 노력은 값진 충성심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조직원들은 생각보다 영리합니다. 목적을
갖고, 실리를 추구하면 알아차리게 됩니다.
즉, 언행일치가 되지 않으면 구성원 모두가
눈치채어 신뢰를 잃게 됩니다.

그렇기에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갖춰줘야합니다.
서번트 리더십을 목표로
하는 리더는 항상 조직을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말로만 백마디 하는 리더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리더의 비전을 보여주기
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먼저 나서면, 따라올 조직원들이 후에
겪을 문제를 먼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직접 시행해봄으로 어떤 부분이 애로한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도 있죠.
이렇게 얻게 된 '선경지명'은 리더의
커다란 '후광'이 됩니다.

이렇듯 좋은 장점만 모았지만, 사실
가장 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상적인 결과를 얻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죠.

인내심과 끈기가 없다면 쉽게 할 수 없죠.
그리고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 속 유연함을
유지하기도 힘들구요.
하지만 얻기 힘든 결과일수록 돌아오는
열매는 클것입니다.

"리더십은 무엇이다" 라고 정하기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지각색의 조직원들과
그로 인해 예측불가한 상황속에서 정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일이 리더지만, 모두
교과서처럼 이게 정답이다 라고 말할 수
없기때문이죠.

하지만 서번트 리더십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된다면 본인의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이상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